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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삶·가족·심리

왜 자꾸 내가 미안해야 하죠? 당신을 지치게 만드는 사람의 정체!

by 1004life 202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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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인데… 이상하게 나만 지치고 힘들다면?

“내가 예민한 걸까…?”

사실, 그게 아닐 수도 있어요.

별일 아닌 말에도 상처받고,
항상 내가 뭔가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지고,
같은 이야기를 해도 그 사람과는 꼭 ‘내가 문제’가 되는 느낌…

그런 경험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성격 차이보다 더 깊은 문제가 숨어 있을지도 몰라요.

최근 영국의 한 심리치료사가 틱톡을 통해 공개한 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무려 270만 명 이상이 시청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드디어 알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해요.

왜 자꾸 내가 미안해야 하죠? 당신을 지치게 만드는 사람의 정체!

나르시시스트, 그냥 자기애 강한 사람 아냐?

‘나르시시스트’ 라고 하면
그냥 자기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 같지만,
실제로는 ‘자기애성 성격장애(NPD)’라는 이름의 정신질환이에요.

겉으론 자신감 넘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깊은 열등감과 결핍을 안고 있어요.
그래서 그 결핍을 감추기 위해 타인을 조종하거나 깎아내리는 방식으로 자기 우월감을 유지하려 하죠.

문제는, 그 대상이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된다는 거예요.
연인, 가족, 친구, 직장 동료까지…

 

그 사람, 혹시 이런 행동 자주 하나요?

나르시시스트를 의심해봐야 할 10가지 신호

  1. 늘 이야기를 바꿔서 결국 자기만 피해자가 된다
    → 나중엔 내가 헷갈릴 정도예요. 분명히 그 사람이 잘못했는데, 결국 내가 사과하고 있죠.
  2. 지나치게 칭찬과 인정을 원한다
    → 매번 “대단하다”, “최고다” 해줘야 마음이 놓이는 사람. 쉬운 관계가 아니에요.
  3. 내 가족, 친구, 취미에까지 질투한다
    → 나만 바라보라는 말, 그냥 웃고 넘기면 안 됩니다.
  4. 항상 나를 비판하거나, 가치를 깎아내린다
    → “너는 항상 그렇지” “넌 그 정도밖에 안 돼” 같은 말, 습관적으로 하진 않나요?
  5. 자기 뜻대로 안 되면 갑자기 화를 낸다
    → 이 사람과의 갈등은 대화가 아니라 ‘위협’으로 흘러갑니다.
  6. 연을 끊으려 하면 괴롭히거나 스토킹한다
    → 갑자기 나타나서 미안하다고 하거나, 주변에 나에 대한 소문을 퍼뜨리기도 해요.
  7. 내 지인을 자기 편으로 만들려 한다
    → 그래서 결국, 내가 외톨이가 돼버리죠.
  8. 자기가 항상 중심이어야 한다
    → 답장을 늦게 했다고, 연락이 뜸하다고 화를 낸다면요.
  9. 내 인간관계를 차단시키려 한다
    → 결국, 나조차도 내 모습이 뭔지 모르게 됩니다.
  10. 떠나려 하면 ‘사랑 폭탄’을 퍼붓는다
    → 다시 달라진 듯 행동하지만, 결과는 늘 같아요. 다시 반복.

 

“근데… 그 사람이 너무 다정할 때도 있어요”

이게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에요.

나르시시스트는 상대가 떠날 듯하면 사랑 표현을 과하게 합니다.
장문의 메시지, 갑작스러운 선물, 눈물 섞인 고백…

하지만 이건 ‘사랑’이 아니라
다시 통제하려는 수단일 가능성이 커요.
그리고 안타깝게도, 그 패턴은 거의 항상 ‘되풀이’됩니다.

 

꼭 연인만 그런 건 아니에요

사람들은 흔히 “남자친구가, 여자친구가…”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모두 해당될 수 있어요.

드라마를 예로 들어볼게요.
《더 글로리》의 박연진, 《부부의 세계》의 이태오.
겉으로는 멀쩡하고 매력 있어 보이지만,
가까운 사람을 지치게 만들고, 조종하고, 상처 주는 행동이 반복되죠.

그런 사람 곁에 있으면, 결국 나는 나를 잃게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그게 내 탓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해요.
내가 예민해서 그런 게 아니고, 내가 부족해서도 아니에요.

그리고 필요하다면,
거리 두기, 심리상담, 지지해주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 사람과의 ‘감정적인 연결 고리’를 점차 끊어내야 해요.

절대 혼자 참고 견디려고만 하지 마세요.
그건 해결이 아니라, 더 깊은 상처로 이어질 뿐이에요.

마지막으로

관계는 나를 지켜주는 울타리여야 합니다.
지치고, 눈치 보고, 스스로를 자꾸 깎아내리게 된다면
그건 진짜 ‘관계’가 아니에요.
‘통제’에 가까운 겁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어딘가 찔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우연이 아닐 거예요.

지금부터라도 나를 지키는 연습,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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