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커피를 참 죄책감 속에 마셨습니다.
“속이 쓰려”, “혈압 올라간다”, “노화 촉진된다더라” 등등..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던 이야기들 때문이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커피 한 잔이 제 하루의 중심이 됐습니다.
아침에 정신을 깨워주고..
점심엔 마음을 정리하게 도와주고..
퇴근 후엔 나 자신과의 짧은 여유가 되니까요.
그런데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다가
커피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하루 1~3잔, 건강한 노화를 도와준다고요?
미국 하버드대와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이
30년간 4만7000명 넘는 중년 여성을 추적한 연구에서
“하루 1~3잔의 카페인 커피가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는 결과가 나왔답니다.
놀라운 건,
단순히 병이 안 생기는 걸 넘어서
인지력, 신체 기능, 정신 건강까지 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점이었어요!!
커피 한 잔이
그저 기분 좋게 만드는 게 아니라
몸속 깊은 곳에서 건강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죠.
중요한 건 '카페인이 있는 커피'였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었어요.
디카페인 커피나 차, 탄산음료는 효과가 없었고
일부는 오히려 건강과 부정적인 연관성이 있었다고 해요.
그러니까 그냥 '따뜻한 음료'가 중요한 게 아니라
커피 고유의 카페인과 생리활성 성분이 핵심이었다는 뜻이죠.
콜로라도대 의대 교수도
“커피의 생리활성 성분 자체가 건강 유지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해요.
물론, '무조건 많이 마시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 연구를 소개한 박사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적당한 커피는 건강한 식단의 일부가 될 수 있다..하지만 커피만으로 건강을 대체할 순 없다.”
게다가 사람마다 카페인을 처리하는 능력도 다르고,
호르몬 변화에 따라 반응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커피를 많이 마시는 습관으로 바꾸는 건 조심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죠.
그래서 저는 오늘부터 이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 하루 두 잔까지만, 정해진 시간에
- 아침 9시 이전, 점심 1시 이전까지만 마시기
- 오후엔 물이나 허브차로 대체
- 당분 없는 블랙커피로
- 설탕, 시럽, 크림 들어간 커피는 피하기
- 커피 자체의 맛을 즐기기
- 한 잔 마실 때, 의식적으로 쉼을 주기
- 스마트폰 대신 창밖 보기
- 생각 정리하거나 노트에 한 줄 적기
마무리하며
나이가 들면서 자꾸 두려워집니다.
혹시 내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면..
몸이 빨리 지친다면..
그게 그냥 세월 탓만은 아닐까 싶어서요.
하지만 커피 한 잔이 그런 두려움을 조금은 늦춰줄 수 있다면..
이제부터는 더 감사한 마음으로 마시게 될 것 같습니다.
“하루 1~3잔의 커피가, 30년 후 나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건 단지 뉴스에서 본 문장이 아니라
지금부터 제 생활 속에 새겨둘 말이기도 합니다.